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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박 5일 시드니 여행 다섯째날(마지막날) - 시드니 공항에서 한국으로

by miyaong 2018. 4. 12.

이번 여행에는 나의 생일이 껴있었지만, 사실 별 기대 안헀는데 동생의 여자친구가 반지를 선물해주었다.

너무너무 이쁜 은반지다! 생긴건 약간 묵주반지 같기도 하다.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아침 아홉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호텔에 빠진 짐이 있는지 확인 후 체크아웃을 했다.

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

티켓팅과 수하물 접수 후 수속을 마치고 들어오면 바로 화장품 면세점들이 보인다.

할머니 드릴 립스틱을 같이 골라드렸는데, 면세품은 꼭 한국에서 출국하기 직전에 사야 저렴하다.

하지만 호주 여행 내내 마땅한 할머니 선물을 사지 못했기 때문에 엄마와 함께 골라드렸다.

여기선 면세품이라 해도 환율 때문에 그냥 똑같은 가격을 주고 사는 셈이니까.

탑승동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멀티샵 같은 곳에 하바이아나스도 입점되어있었는데, 조리를 살까 말까 하다 사진 않았다.

비행기 타기 직전, 탑승장 바로 옆에 있던 작은 카페에서 산 롱블랙은 엄청 맛없었다.


이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먹은 점심. 소고기 스튜였다.

가는 비행기 안에서 엄마가 시키신게 맛있어서 시켜보았는데, 메뉴 이름만 같은 것이고, 같은 맛은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나는 계속 테트리스로 시간을 떼웠다.

사실 호주 가는 비행기에서 보다 만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이어서 끝까지 보고싶었지만....도저히 집중할 수 없는 스토리와 분위기의 영화여서

결국 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끝까지 보는건 실패했다.

특히 그 사이버인지 가상인지 모를 여친 캐릭터가 너무 어설펐고... 전체적으로 너무나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그 분위기를 견디기가 힘들었다.

다음 번 긴 여행을 하게 되면 꼭 목배게, 재미난 즐길거리, 간식거리 등을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제2터미널에 도착해서는 맡겨둔 패딩을 찾고 통신사에 멀티어댑터를 반납했다.

그리고 지하로 내려와 셔틀버스 표를 끊고 버스를 기다렸는데

지하에 쉐이크쉑 버거가 있어서 먹고싶었지만 언능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사먹진 않았다.

셔틀버스 시간표나 노선은 인천공항 어플을 설치해서 확인하면 편리하다.


호주랑 한국은 시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사실 시차적응이랄게 없었다.

그냥 조금 쉬고, 한 이틀에 거쳐 마음 먹고 캐리어 정리를 했다.

너무 오래 지나버리기 전에 여행 사진 중에 잘 나온 것들을 추리고, 스냅북을 만들었다.

여행기 초반에도 썼지만 여행 기록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아이폰7의 화질이 얼마나 구린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