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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1.13

by miyaong 2017. 11. 14.

집에 오는 길에 아보카도를 샀다.
아직은 파랗고 알도 작지만 왠지 든든하다.

우유랑 생크림을 넣고 크림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다.
느끼한게 땡겼었는데 너무 많은 양이 되어버려서 좀 남겼다. 먹다보니 좀 느끼했다.

시드니님 채널 보니까 정작 크림은 안넣고 우유+치즈로 크림파스타를 만든다고 하는데, 이러면 덜 무겁다고한다
나중에 보고 따라해봐야지!(시드니채널 존좋..)
크림파스타 만들땐 느끼함을 잡아줄만한 매콤한 재료가 꼭 필요한 것 같다.

쿠미님이 올리신 배추김치 담그는 영상-1편을 봤다
김치를 한번 담가보고싶단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는데 아직은 무리겠지..? 이러다가 어느날 배추 한포기 소금에 절이고 있을것만 같음...
2편을 빨리 보고싶다.

아보카도 세개가 빨리 익었으면 좋겠다
사워도워를 구워서 연어도 올려 샌드위치를 해먹고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아보카도랑 김 넣어서 덮밥도 해먹고싶다
하지만 이 모든 바램들도 퇴근후엔 지쳐서 멀리멀리 날아가 버리는 듯...

원초적인 욕구들, 일상을 채워주는 자잘한것들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나가는게 인생에서 어떤 의미일까?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였을지도 모른다. 요즘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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