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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호밀빵 샌드위치, 화홍 빽붓

by miyaong 2018. 4. 14.

커튼을 치고 자긴 했지만 일어나자마자 느꼈다. 날씨가 흐리구나-

역시 창밖을 보니 하늘은 연한 잿빛이지만 빗방울 맞은 나무랑 풀들은 더욱 초록초록 하네.

어제만큼은 밤 아홉시 반까지는 최소한 잘 준비를 다 마치고 열시 반에는 잠들어야지 라고 그 전날 다짐했는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5회를 보다 보니 자정이 되어있었다. 흠좀무..



사실 나는 예전부터 손예진을 너무 좋아해서 드라마를 새로 한다고 했을 때 봐야지 했다가

1회를 보고 나선 드라마가 내 타입이 아니라..고 느껴 안 보고 있었다. 근데 요즘 사람들이 계속 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길래 호기심에 5회를 봤는데, 어떤 포인트에서 재미를 느끼는 지 조금 알 것 같았당.

일단 주인공들이 현실말투를 쓴다.. 특히 정해인. 예진배우는 잘 못느끼겠는데 정해인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도 감정이 있는 것 처럼 연기한다.

연기로 느껴지지 않는 연기.. 여기에 빠지는 듯

박막례 할머니 최근 영상이 정해인 매력 거부하기인데, 그걸 보고 나니 더 보고싶어진것도 있다ㅋㅋㅋㅋㅋ

근데 오늘도 6화를 챙겨볼지는 잘 모르겠네,, 너무 졸린것. 조금만 보다 자야지. (과연?)

근데 여기서 예진핸드 옷이 너무 이쁘다. 일단 몸이 탄탄하니까 옷태가 잘 받는 것 같다.. 이거 보면 뭔가 몸을 단련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자극받는 듯.



어제는 미세먼지가 심했지만 마스크를 쓰고 나갔었다. 이날은 꼭 더벨로에서 빵을 사리라!! 다짐하면서.

가는 길에 문화센터에 들러 이번 달 강습 프로그램 팸플릿을 하나 뽑아 왔다.

그리고 헬스장이 어떤식으로 되어 있는 지 유리창 넘어로 살짝 구경도 해보고... 하지만 헬스는 여전히 끌리진 않는다. 저 벤치프레스들(?) 하며, 무거워 보이는 운동 기구들이 친숙하지가 않아서 그른가.....

수영장도 내려다보고 왔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아주 많았다. 전엔 저기서 어떻게 낑겨서 했지; 싶을 정도로.

오전 여성반 수업을 알아볼까? 살짝 고민해본다.



이날은 알맞은 시간에 더벨로 도착!

원래 사려던 통밀빵은 없었지만 호밀 30%, 60% 하프크기가 남아 있어서 30% 하프 사이즈 호밀빵으로 구입했다.

감자 베이컨 포카치아도 진짜 맛있고.. 하얗고 네모진 치아바타도 샌드위치 해먹으면 느무 맛있을 것 같고

우유식빵이랑 통밀식빵은 왜이렇게 집으로 가져가고 싶게 생긴건지ㅠㅠ(장발장이세요?)

조금 고민하다가, 어차피 나 혼자 먹을건데 많이 사면 다 냉동실 행이라, 작은 호밀빵만 사왔다.



사실 더벨로 베이커리 가기 전에 은행도 들렀는데, 가는 길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돼지고기 뒷다리살 찌개용을 3천 9백원에 파는 걸 보고 언넝 샀다. 뭐 생연어 횟감 진공포장된 것, 냉동피자 등등 먹고싶은것은 넘쳤지만....... 그냥 딱 필요한것만 사기로.

익스프레스에서도 느낀건데 녹색 채소의 종류가 너무 적고 소량포장이 잘 안되어 있는 것 같다. 역시 아직까지는 3-4인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판매하는것인가. 나같은 경우는 그렇게 큰 한봉지를 사면 이삼일 먹고 다 남기는 것 같다... 종류에 있어서는, 시금치나 적상추 같은 토종 채소는 어딜 가나 많아도 샐러드나 샌드위치용 채소는 파는 곳이 거의 전무하다.

큰 바질잎이나 미니 로메인 같은 채소를 쉽게 구할 수 있음 좋을텐데.. 사용 하는 사람이 그렇게 없나ㅠ



아, 생각치 못하게 동네에서 암벽등반 스포츠 센터를 발견했다!

여기는 꼭 와보기로..

계속 멀리서 찾았는데 가까이에 있었다니. 1회 입장도 가능하겠지?

요즘 코어 단련에 관심이 생겼음. 그리고 이건 재밌어보여ㅠ 꼭 같이 하러와야징



집에 와서 뒷다리살팩을 뜯어 반은 김치찌개로 끓이고, 반은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 한 팩을 다 쓸 줄 알았는데

양이 작더군........

그냥 간단하게 돼지고기 김치찌개랑 밥만 해서 먹고(육수는 멸치육수를 냈다.)

후식으로;; 오픈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다.

컷팅해주신 호밀빵을 팬에 살짝 굽고, 그 위에 하인즈 마요네즈를 발라줌. 그 위에 미니 로메인을 두 장 정도 얹고

잘 익은 아보카도를 썰어 올린 후에 랴임즙을 살짝 짜준다. 올리브유+소금+후추 뿌리고 먹기. 오렌지는 많이 남아서 그냥 곁들였다.



이건 오늘 해먹은 아침.

마찬가지로 호밀빵 굽고(굽다가 가장자리 태워먹음. 황당) -> 하인즈 마요네즈 -> 케일 -> 로메인도 추가 가능-> 사과 껍질 째 얇게 썬것 -> 아보카도 -> 소금, 후추 

먹다가 쏟아지는건 맨 윗장에 케일 한장 더 덮어서 방지했다.

이따가는 아는 언니가 트위터에서 보고 보내준 레시피로 꽁치+마요네즈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만들것이당.



화홍 빽붓 132 (7호 사이즈)

얼마전 쿠팡에서 로켓배송 시켰다.

튼튼한 붓 모델이기도 하고, 화홍이라 털빠질 염려는 없겠군

맘껏 젯소칠을 하자.....

근데 픽사티브 사는걸 깜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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