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0

요즘 ​1. 퇴근길에 핀 장미 2. 예술의 전당 앞 백년옥의 되비지찌개 3. 예쁘지만 회사에 입고가긴 힘든 원피스 4. 요즘 많이 먹은 풀무원 냉메밀. 얼음 넣으면 굳 ​5. 냉장고에서 하루 지나니 더 맛있어진 스벅 블루베리 치즈케익 6. 살 뻔 했지만 내려 놓은 자라 로퍼 7. 면접 보던 날 8. 낙서. 그려 놓고 보니 ‘아이스크림 잡숴봐’ 라고 말할 것만 같다. ​ 9. 까마쿤보다 더 까만 나의 머리색 10. 예뻐서 가지고 싶었던 수저셋트 11. 스타일이라던 나의 요리. 솔직히 인정 12. 사야할 책들 중 하나. 2018. 6. 9.
비 오는 날의 일상 하아악 ㅠㅠ 음.. 검은콩 가루를 우유에 타먹으면 피부랑 머릿결에도 좋다고 해서 알아보고 있다. 11번가에서 볶은 서리태 가루를 한 통 사볼까 하는데 일단 집에 흑태가 있어서 인터넷에서 본 대로 물에다 푹푹 삶고 그걸 우유+설탕 소금 한꼬집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마셔봤는데 음... 흑태우유맛=흑흑 아까운 우유만 버렸다 도오저히 먹을 맛이 아님. 남은 흑태는 그냥 밥먹을때나 섞고 조만간 인터넷에서 가루를 사야겠다 흑흑 앗! 그와중에 먹어도 먹어도 안 줄어들던 묵은 찹쌀 다 먹었다!!!! 속시원해라.... 드뎌 쌀을 사는건가요 노필터 티비에서 본 김나영님의 조언대로 쌀만큼은 비싼걸로 사서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게 지은 밥으로 먹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어제 끓여놓은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하루 지나니까 엄~청 맛있.. 2018. 4. 14.
호밀빵 샌드위치, 화홍 빽붓 커튼을 치고 자긴 했지만 일어나자마자 느꼈다. 날씨가 흐리구나-역시 창밖을 보니 하늘은 연한 잿빛이지만 빗방울 맞은 나무랑 풀들은 더욱 초록초록 하네.어제만큼은 밤 아홉시 반까지는 최소한 잘 준비를 다 마치고 열시 반에는 잠들어야지 라고 그 전날 다짐했는데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5회를 보다 보니 자정이 되어있었다. 흠좀무.. 사실 나는 예전부터 손예진을 너무 좋아해서 드라마를 새로 한다고 했을 때 봐야지 했다가1회를 보고 나선 드라마가 내 타입이 아니라..고 느껴 안 보고 있었다. 근데 요즘 사람들이 계속 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길래 호기심에 5회를 봤는데, 어떤 포인트에서 재미를 느끼는 지 조금 알 것 같았당.일단 주인공들이 현실말투를 쓴다.. 특히 정해인. 예진배우는 잘 못느끼겠는데 정해.. 2018. 4. 14.
4박 5일 시드니 여행 다섯째날(마지막날) - 시드니 공항에서 한국으로 이번 여행에는 나의 생일이 껴있었지만, 사실 별 기대 안헀는데 동생의 여자친구가 반지를 선물해주었다.너무너무 이쁜 은반지다! 생긴건 약간 묵주반지 같기도 하다.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아침 아홉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호텔에 빠진 짐이 있는지 확인 후 체크아웃을 했다.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티켓팅과 수하물 접수 후 수속을 마치고 들어오면 바로 화장품 면세점들이 보인다.할머니 드릴 립스틱을 같이 골라드렸는데, 면세품은 꼭 한국에서 출국하기 직전에 사야 저렴하다.하지만 호주 여행 내내 마땅한 할머니 선물을 사지 못했기 때문에 엄마와 함께 골라드렸다.여기선 면세품이라 해도 환율 때문에 그냥 똑같은 가격을 주고 사는 셈이니까.탑승동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멀티샵 같.. 2018. 4. 12.
봄 산책, 드디어 구한 미니 로메인 오..에탐 세일하네.속옷은 에탐에 정착하기로 했는데, 사실 세일 때 빼고는 가격이 좀 부담되는 브랜드이다.여러 브랜드가 그렇겠지만 에탐도 꼭 매장에서 입어보고 사야만 한다.모델마다 사이즈가 미묘하게 다르다.내가 에탐가서 항상 보는 라인은 정해져있는데 푸쉬업-플런징 라인이다.처음엔 발코넷 브라가 맞는거라 생각했는데 플런지가 진짜 불편함도 없고 딱 모양도 이쁨에탐 브라 상표에 영어와 불어로 둘 다 쓰여있는 Plunge, Plongeant 두 의미는 같다.둘다 아래로 향한다는 뜻을 갖고있다.브라 중심이 아래인 것.에탐 플런지+푸쉬업은 저중심+푸쉬업이라 되게 편하다. 그리고 사이즈도 다양하게 나온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컵과 컵 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지 않다고 해야 하나. 그 중간 연결지점이 살짝 길어서.. 2018. 4. 12.
일상 서운함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믿음이 컸던 잘못이다. 동그라미, 눈물이 왈칵 날 것 같으다. 왜인지는 모름...세상엔 믿을 사람 없다고 느껴지고 ㅠㅠ진짜 별 것 아닌데...별 것 처럼 느껴지네. 네이버 북마크를 정리했다. 그 중에 172개가 피터팬의 방 구하기에서 스크랩한것들;;그걸 보고 있으니 내가 선호하는(?) 혹은 살고 싶은 지역을 알 수가 있었다.예전엔 내가 살고 싶은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좋았는데지금은 딱히 이사를 다니고 싶지가 않다. 이사는 너무 힘들어. 기분 좋은 아침을 차려 먹었다.최근 산 레몬 스퀴저가 이럴 때 정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신선한 라임을 반으로 갈라 바로 즙을 짜는 느낌이 싱그럽다.샐러드를 만들 때 뿌릴 생 압착 올리브유를 나중에 한번 구입해봐야지. (사진 출처: 구글링.. 2018. 4. 9.
4박 5일 시드니 여행 넷째날 - 써리힐의 ARTIFICER 커피, 블루마운틴, 기념품, 센트럴역, 버거프로젝트, 오 맛차 아이스크림, 팀탐 터키쉬 딜라이트 메시나 콜라보레이션 ​시드니 여행 넷째 날.원래 어제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블루마운틴을 오늘은 과연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다.아무리 오기 힘든 여행이라 해도 같이 온 사람의 건강이 우선이니까.근데 엄마는 호주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곳이 블루마운틴이라고 하셨다. 어제 받은 침과 뜸 치료 덕에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며블루마운틴엘 가자고 하셨다.그래서 아침부터 블루마운틴 갈 채비를 하고 나옴.* 블루마운틴 갈 때는 꼭 도톰한 외투를 챙겨야 한다. 써리힐로 걸어 나와, 정말 맛있다는 ARTIFICER 커피를 마시고 출발하기로 했다.오전이었는데 사람들이 카페 안에도 가득했고 카페 밖의 테라스에서도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중이었다.커피 메뉴 외에 다른 것은 판매하지 않음.라떼를 시켰는데 정~~~~.. 2018. 4. 8.
먹은 것 + 일상 카레를 끓였다.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파는 호주산 스테이크용 팩 살치살 한개 + 감자 한개 반 + 양파 한개 반기름 두른 팬에 감자->양파->고기 순으로 넣어 볶고, 물을 넣어 팔팔 끓인다.떠오르는 고기 불순물 제거해주면서 중약불에 뭉근하게 푹 끓여주고재료가 다 익으면오뚜기 숙성카레 세블록 넣어줌.프레스코 토마토 소스도 두숟갈 정도 넣고 약불에 끓였다.맛있었다. 더 벨로치아바타 샌드위치.맨날 샌드위치 나온단 얘기만 듣다가, 사먹어 본 것은 처음치즈랑 토마토가 아주 신선했다.이날은 아침으로 먹었는데 배고플 때 하나 먹으면 아주 든든할 것 같당.함께 사 온 미니 밤 식빵도 아주 맛있다.더벨로 양재점 샌드위치 나오는 시간: 11:00am혹시 모르니 전화 주시고 오시는게 좋다고 하셨다. 02-574-6031 쌀밥.. 2018. 4. 4.
4박 5일 시드니 여행 셋째날 - 휴식(한인마트, 챗스우드 한의원, 딘타이펑) ​어제 먹은 저녁식사가 문제였나보다. 엄마가 다시 체하셨다. 여행 오기 전날에 소고기를 먹고 체하셨는데, 괜찮아진 줄 알고 레스토랑에서 드신 스테이크가 엄마한텐 무리였던 것 같다. 아침부터 동생은 달려와서 햇반으로 흰 죽을 끓이고, 나는 일어나서 한인마트로 갔다.날씨는 오늘 엄청 맑네. 근데 뙤양볕의 뜨거움 정도가 한국이랑은 다르다.초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이었는데도 햇빛의 열기가 피부에 더 직접적으로 느껴졌다.한인마트는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는데, 날이 좋으니 동네 사람들이 단지 내로 모여서 분수 앞에서 쉬기도 하고 아기를 데리고 나와서 산책을 하기도 했다.동생이 보내준 지도를 따라 가니 한인마트 도착.냉장고에 들어가지 않은 포카리 스웨트가 다행히 있길래 작은 것으로 여섯병 정도를 사왔다.체했을.. 2018. 3. 30.
조 피그(Joe Fig) - 뉴욕 화가들의 내밀한 작업실 예전에 반디앤 루니스에 갔다가, 이 책을 보곤 한참을 빠져 읽었던 기억이 있다.몇 개의 에피소드만 봤을 뿐인데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최근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다.뉴욕에서 사는 작가인 조 피그(Joe Fig)는 유명한 작가들의 작업실을 주제로 미니어처 작품을 만들어 내는 예술가이다.책 속에는 그가 인터뷰한 뉴욕의 아티스트들에 대한 인터뷰와 작업실 사진, 그들의 작업실을 주제로 한 그의 미니어쳐 작품 사진이 담겨 있다. 총 스물 네 명의 작가들을 인터뷰했고, 각 작가들에게 공통된 여러 개의 질문을 한다. 똑같은 질문에 돌아오는 각양 각색의 대답들.그 대답 하나 하나를 읽을 때 마다 저마다의 확고한 취향과 색깔에 놀라기도 하고, 다른 작가들의 대답은 어떨지 호기심이 생기기도 한다... 2018. 3. 29.
작업 일지 ​잠자고 있던 캔버스롤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쓴 가장 가까운 부분이 더럽다. 물티슈로 쓱쓱 닦고 캔버스 틀을 대었다.정방형 50호 캔버스 두 개를 짜는 과정.캔버스 틀은 모두 전에 한 번씩은 쓰였던 것들인데, 타카와 캔버스를 제거한 뒤 재활용했다.타카심을 제거할 땐 '타카 리무버'라는 것도 있긴 하지만나는 아직도 화홍 조각도가 손에 더 익숙하다.캔버스 플라이어나 타카는 더 좋은 게 많이 나와있어도 처음에 사용하던 것이 가장 손에 익어서 다른 것은 딱히 시도를 할 생각이 아직은 없다.그치만 플라이어는 힘을 주어 당길 때 손바닥이 아픈데, 이걸 보완할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봐야지.​작은 크기의 캔버스는 혼자서도 충분히 쉽게 짤 수가 있다.면천 캔버스라 텐션이 있기 때문에 나는 타카로 한번 집어준 후 너덜거릴 .. 2018. 3. 29.
4박 5일 시드니 여행 둘째날 - 퀸 빅토리아 백화점, 서점, 수박케익, 휴버트 ​천문대에서 다시 시내로 와서 들른 곳은 바로 이 곳!첫째날 잠시 들렀던 퀸 빅토리아 백화점에 다시 왔다.여기가 1층인데,첫째날엔 여길 그냥 빠르게 지나쳐서 지하만 구경했었다면오늘은 1층에 머물면서 커피 한 잔 할 겸 쉬엄 쉬엄구경해보기로 했다. 건물 내부가 정말 예쁘다.그리고 작은 가게들로 아기자기하게 꽉 차있는 느낌.이솝 매장에서 파슬리 씨드 세럼을 사려고 했는데 한국보다 특별히 싸진 않았다. 그냥 환율로 따지면 똑같은 수준그래서 한국에서 호주 올 때 미리 면세점으로 사길 추천하나,파슬리 씨드 세럼은 면제점에서 늘 품절 대란이다.. 한 번도 사본 적 없음​​이솝 매장 근처에 있던 카페에서 동생과 엄마는 커피를 시킴.계속 돌아다녔던 터라 다리가 너무 아파서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음........시.. 2018.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