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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일상

by miyaong 2018. 4. 9.



서운함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믿음이 컸던 잘못이다.

    동그라미, <상처 하나 위로 둘>



눈물이 왈칵 날 것 같으다. 왜인지는 모름...

세상엔 믿을 사람 없다고 느껴지고 ㅠㅠ

진짜 별 것 아닌데...

별 것 처럼 느껴지네.



네이버 북마크를 정리했다. 그 중에 172개가 피터팬의 방 구하기에서 스크랩한것들;;

그걸 보고 있으니 내가 선호하는(?) 혹은 살고 싶은 지역을 알 수가 있었다.

예전엔 내가 살고 싶은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좋았는데

지금은 딱히 이사를 다니고 싶지가 않다. 이사는 너무 힘들어.




기분 좋은 아침을 차려 먹었다.

최근 산 레몬 스퀴저가 이럴 때 정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신선한 라임을 반으로 갈라 바로 즙을 짜는 느낌이 싱그럽다.

샐러드를 만들 때 뿌릴 생 압착 올리브유를 나중에 한번 구입해봐야지.



(사진 출처: 구글링)

요렇게 생긴, 여리면서도 힘 있는 로메인상추를 사고 싶으나 잘 찾아지지가 않는다.

너무 크게 자라버리고 힘 없는 로메인만 마트에 판매한다.

대신 비타민이란 채소를 구입했다.

케일 근대도.

나는 베이비 & 새싹채소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풋내가 너무 강하고 씹는 맛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의 샐러드에 딸기를 넣은 건 신의 한수였다!

새콤 달달함이 배가 되네.

간은 후추 & 소금 & 라임즙.




밝은 소설을 읽고 싶다.

희망찬 글을 읽고 싶다.

밝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왜이렇게 거창하고

부끄럽게만 느껴질까




립스틱을 선물받았다.

슈에무라 마뜨로즈 시리즈의 칠리로즈 색상.

듣기만 했었는데 발림성이 좋고 색깔도 찰떡이로구나

원래 내가 찾던 색이 코랄로즈였지만 검색해보니 칠리로즈가 더 맘에든당




앤 프로 키보드에서 ㅁ 한자->특수문자 쓰는 법을 모르겠다.

ㅋㅋㅋㅋ

복사해서 쓰고 있음.

아니면 특문 쓸 때는 보스몹 키보드를 이용하면 되겠구나! (괜히 특수문자 구글링했네.......)




잘못 가입한 구글 애드센스 계정해지를 완료했다.

계정해지 확인 메일이 오면 24시간 내에 메일 확인을 해야 한대서

오늘 아침에 메일 확인까지 마쳤다.

흑흑

새로운 계정으로 다시 시도해봐야지...

근데 시간 텀을 좀 두고.




화방 구경을 하다 보니

쉬민케, 다니엘 스미스, 반 고흐 등등 

여러 브랜드에서 고체 수채물감을 판매한다.

나한테는 지금도 윈저 앤 뉴튼이 왠지 모르게 가장 끌리는데 그 이유가

윈저 앤 뉴튼은 노랑-빨강 계열이 산뜻하고 예뻐서

입시 때 꼭 난색 계열은 윈저앤 뉴튼으로 샀던 기억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게 벌써 약 10년 전 얘기...;

그 때도 고체 물감은 그 브랜드로 갖고 싶었는데.

점점 다양한 브랜드에서 높은 퀄리티로 보이는 고체 물감과 팬+미니 팔렛 등등을 출시하는구나.

아무래도 브랜드마다 잘 뽑아내는 색깔들이 있겠지?

써봐야 아는 법인데!!




친구가 놀러오면서

앞치마를 선물해주었다.

왠지 감동이다.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고 엄마랑 같이 쇼핑하면서 내 선물을 골랐다고 한다.

흑흑....

안그래도, 배만  가려지는 앞치마 밖에 없어서(그마저도 얼룩덜룩) 하나 사고 싶었는데

여름 원피스 같은 디자인의 앞치마라서 완전 유용하고, 가벼울 것 같다.



앞치마를 선물해 준 친구가

나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웹툰 '1인용 기분'을 추천해주었다.

그자리에서 찾아보고 나서 지금까지도 쭉쭉 보고 있는 중.

정말 재밌다! 일단 나는 그림체가 맘에 들어야 보는 편인데

그림체도 특이하고

짧은 단편들의 모음도 깊이 있다.




이 웹툰을 보다가

'홍차 리브레'라는 웹툰도 보게되었는데

이것도 너무 잼나다...

정말 정말 사랑스러운 한 컷이라

캡쳐했당.

스무살 초반 때 나도 넥타이 가게에서 일 하면서

남성 정장 맞춤 실에 들어갈지, 아니면 웨딩드레스 디자인 막내로 들어갈지

엄청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는데(결국 둘 다 내 길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주인공이 웨딩샵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그 때의 내가 간접 경험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박수봉의 '수업시간 그녀' 이후로 웹툰을 보는 건 되게 오랜만이다.

박수봉 작가의 그림은 드로잉이 단순하면서도 너무 멋져서

끝까지 봤던 기억이 난다.

물론 스토리도 엄청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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